최근 결혼 준비 스트레스와 이직 스트레스가 겹치면서 조금만 과식하거나, 맵고 짠 음식을 먹으면 윗배가 콕콕 찌르고 매우 쓰리다.
건강 검진받을 때 위염이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, 이렇게 급성으로 아플 줄은 몰랐다.
처음 아팠을 때는 닭발에 청하를 마셔서 ㅎ... 엄청 매운 음식을 먹었으니 그랬겠지.. 하면서 참았는데,
이후로 두 번이나 밥을 먹다가 아파서 못 먹는 경우가 생기니.. 살고자 검색을 하기 시작했다.
(먹는 걸로 스트레스받고 싶지 않아!)
위장에 좋다는 음식 1위는 바로,
양배추
양배추의 효능
양배추의 겉잎은 비타민 A와 철분, 칼슘이 풍부하고, 속잎은 비타민 B와 C 함량이 높다고 한다. 양배추의 비타민 U(? 첨 들어봄..)의 성분이 위궤양 치료에 효과가 있고 위장관 내 세포 재생을 도와준다고 한다. 이 위장에 좋은 비타민 U 성분이 양배추 심지로 들어갈수록 많아진다고 한다.
즉, 위장에 매우 좋다.
-내용 출처 : 네이버 지식 백과-
위장에 좋은 것으로 양배추인 것은 알겠지만.. 검색하면 다 양배추즙만 나옴..
양배추즙 먹어봤는데.. 진짜 ... 맛없엉 ㅠㅠ 개인적으로는 역겹기까지 하다.
심지어 양배추즙도 알아보니까, 나 같은 사람을 위해 역한 냄새를 감추기 위해 다른 과일이나 첨가물을 넣은 것도 많다. 꼭 양배추 100% 인지 확인할 필요도 있다. 99%도 사실 못 믿겠음.
추천 방법 1. 양배추 환
센세이션 하게 환으로 먹기. 아는 언니가 추천하길래, 한 번 먹어보고 나서 나도 바로 주문했다. (광고 아님)
20~40알씩 세어서 약통에 넣어놓고, 하루에 한 번 털어먹으면 된다. 환이 다 그렇듯 처음 뚜껑 열면 환 냄새가 고약하게 나긴 한다. 이 냄새는 마치.. 어릴 때 흙 놀이터에서 풀을 돌에 찧어서 짓이겨놨을 때 나는 그 냄새가 뭉쳐진 것 같다.
근데, 나는 양배추즙보다 먹기가 훨씬 수월한 것 같다. 환이 혀에 닿지 않기 위해 물을 머금고 약통 그대로 털어 넣고 꿀떡하면 끝이다. 냄새는 잠깐이면 된다 ㅎㅎ 반응 좋으면 한 달 복용 후기도 올려야겠다. ㅎㅎ
필요한 분들을 위해 제가 주문한 스토어 링크 걸어둘게용. ▼
추천 방법 2. 양배추 찜과 쌈장
사실 환을 알기 전에는 양배추찜만 생각했다. 그나마 제일 먹기가 수월하기 때문이다.
하지만, 자취를 하는 나로서는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. 또 매일 해 먹기가 귀찮다. (매일 먹으면 지겨워서 오래 못 먹는 타입..) 그래도 냄새가 고약하여 못 먹는 것보다는 밥이랑 먹을 때 먹는 것이면,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다. 게다가 다이어트식으로 좋은 대체재라고 생각된다.
밥에 양배추 쌈으로 해먹으면 맛있다. 어릴 때는 맛없었는데, 나이 들수록 맛나게 느껴진다 ㅎ
또 양배추 찜은 굳이 찜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쉽게 양배추 찜을 해 먹을 수 있다.
갑자기 알려드리는 자취생 전자레인지로 양배추 찜 해 먹기 꿀팁.
1. 양배추를 4분의 1로 자른 후, 속 안까지 꼼꼼하게 물로 씻어낸다.
2. 비닐봉지에 양배추와 함께 작은 컵 정도 양의 물을 채워 넣는다. 수증기가 나가지 않도록 잘 여며둔다.
3. 전자레인지에 5분 정도 데운다. (양배추가 물렁해질 때까지)
4. 쌈장이랑 같이 먹는다.
미경험 대안 1. 양배추정
하도 양배추 관련 대체재를 찾다 보니, 보게 된 광고이긴 한데 양배추정이라는 것을 찾았다.
살펴보니까 양배추 액기스 같은 거인데, 데일리 홍삼포 먹는 것처럼 눈 꼭 감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.
후기는 좋은 것 같은데, 먹어보지 않아서 추천 목록에는 올리지 않았다.
미경험 대안 2. 양배추 요리
사실, 양배추 요리 넘쳐난다. 마음먹고 요리해서 먹는다면 다양한 방법으로 양배추를 먹을 수 있다. 양배추 절임, 양배추 김치, 양배추 샌드위치, 양배추 볶음 등등.. 검색만 하면 다양한 레시피가 많다.
그러나, 나는 자취러로서 이런 다양한 방법을 시도할 의지가 없다.
그냥... 누가 건강하게 만들어 놓은 거 최대한 간편하게 먹고 싶다.
이상으로 살기 위해 급하게 찾아본 내용들을 공유드립니다.
댓글과 좋아요에 일희일비하니, 많이 많이 부탁드려용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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